홈 > 미디어 >
사용자IP : 13.59.129.141
제목 송광사 (松廣寺) 새벽예불 Echoes Of The Great Pines : The Monks Of Songgwangsa Temple
글쓴이 송광사 등록일 2011-05-08
첨부파일 조회수 6081

한국의 3대 사찰 중 하나인 승보 종찰(僧寶宗刹) 송광사의 새벽 예불을 국내 최초로 DSD 5.0 채널 서라운드 방식으로 현장에서 녹음한 음반 <echoes of the great pines> (31번지 프로덕션)가 지난 4월 9일에 출시되었다.   


<echoes of the great pines>를 제작한 <31번지 프로덕션>은, 평소 우리 문화의 보존과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디자인하우스 이영혜 대표, 사진가 배병우 등 문화계 여러 인사들과 우리 전통 음악이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사랑받을 가능성이 있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라는 믿음을 가진 사운드미러 코리아 황병준 대표와의 만남에서 태어났다. <echoes>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해 처음 모였던 장소가 북촌 31번지였던 연고로 <31번지>가 되었는데,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문화의 삼일운동이 계속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은 이름이기도 하다고.


<echoes of the great pines>는 여러가지로 뜻깊은 음반이다. 예불을 담은 음반은 여러 종이 나와 있고, 소리가 뛰어난 것으로 이름 높은 송광사의 예불도 이미 두 차례나 음반에 담겨진 바 있다. 그럼에도 새롭게 출시되는 이 음반이 관심과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우선 무엇보다도 그 음질이다. 일반적인 음악 CD 제작을 위한 녹음은 보통 PCM (pulse code modulation)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반해, <echoes>는 보다 진보된 DSD 방식으로 녹음되었다. PCM 방식과 비교할 때 DSD 방식은 네 배가 넘는 양의 정보를 기록하며, 샘플링 주파수는 64배에 이른다. 신호 처리 과정에서의 손실 역시 훨씬 적어서, 한마디로 월등한 음질을 들려주는 포맷이라고 할 수 있다. DSD 방식으로 제작된 디스크는 SACD (Super Audio CD)라고 불리우는데, SACD는 해외에서 클래식 음악 음반을 고품질로 제작하고자 할 때 많이 사용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제작이 활성화되어 있지 못하다. SACD의 또 한가지 장점은 일반 CD에서 보통 사용되는 2채널 스테레오 외에도 멀티 채널을 통해 더욱 입체감 있는 음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echoes> 역시 멀티 채널 포맷을 사용하였는데, 5.0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뿜어내는 다섯개의 스피커의 중앙에 자리잡고 눈을 감으면 마치 예불의 현장 한 가운데 있다고 착각할 정도라고 한다.


이 음반의 녹음을 담당한 사운드미러 코리아의 황병준 대표는 2008년 그래미 최우수 녹음기술상을 수상한 그레차니노프의 합창 음악 <수난 주간>의 녹음에 참여했던, 국내 최고의 레코딩 엔지니어 중 한명이다. 황병준 대표는 이 녹음을 위해 세 번이나 송광사를 방문하는 준비 과정을 거쳐, 작년 11월에 두 명의 엔지니어와 함께 3박 4일 간 송광사에서 새벽 3시에 시작되는 새벽 예불 소리를 여러 차례 녹음했다. 그 중에서 최선의 소리를 골라내기 위한 편집 과정을 거쳤고, SACD 마스터링과 어서링은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황 대표가 미국까지 날아가 보스턴에 위치한 사운드미러 본사에서 작업했다. 이러한 모든 노력의 결과로 나온 <echoes>의 소리에 대해, 사운드미러의 대표이며 수 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한 세계 정상급의 레코딩 엔지니어인 존 뉴튼John Newton은 "환상적이다! Sounds fantastic!"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풍요한 물질 문명이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고,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 준 지난 세기말 이후로 영성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참된 자기 자신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은 명상에 빠져들고, 요가를 수련하고, 혹은 주말에 가까운 산사를 찾는다.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숨가쁜 일상의 쳇바퀴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쉼을 구하는 현대인들에게 템플스테이는 인기다. 만약 당장 사찰을 찾기는 여의치 않다면, 대신 CD 플레이어에 <echoes of the great pines>를 올려놓아 보는 것은 어떨까. 새벽 산사의 예불 소리를 당신의 거실로, 당신의 차 안으로 옮겨다 줄 것이다. 범종과 법고 소리 뒤로 간간히 들리는 듯 마는 듯한 시냇물과 바람 소리마저도 은은히 영혼을 어루만지는 음악 소리처럼 들린다. 만물을 깨우는 이른 새벽의 예불 소리에 잠길 때, <echoes>에 실린 음반 해설처럼, 열반이 가까이 있음이 느껴질지도 모른다.


디자인하우스의 손익원 아트디렉터가 디자인한 음반 패키지에는 사진가 배병우의 사진과 서예가 강병인의 글씨가 담겨, 듣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SACD는 27,000원, 일반 CD는 15,000으로, 현재 음반전문 인터넷 쇼핑몰 뮤직랜드(imusic.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작품설명


송광사 (松廣寺) 새벽예불 Echoes Of The Great Pines : The Monks Of Songgwangsa Temple


•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한 송광사는 신라 말기에 설립되어 1000년이 넘는 역사 동안 보조국사 지눌을 비롯 16명의 ‘국사’를 배출한 한국 불교의 대표사찰 중 하나이자, 한국 불교의 승맥을 잇는 승보종찰로서, 송광사 승려들의 예불과 경전 독송은, 전문 범패승이 아닌 일반 승려들에 의한 불교음악의 절정을 보여줌. 


• [Echoes of the Great Pines]는 5.0 채널 서라운드 SACD (수퍼오디오 CD) 포맷으로 녹음한 한국 최초의 불교음악 음반으로, 현재의 레코딩 기술이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음질을 들려줌


• 도량석•사물과 종성•예불•천수경•반야심경•축원 등 예불 전체를 예불 현장에서 녹음해, 스튜디오 녹음으로는 결코 흉내낼 수 없는 현장의 감동을 담아냄


• 사진가 배병우의 사진과 서예가 강병인의 글씨를 담은 패키지 디자인


• [Echoes of the Great Pines]의 탁월한 기술적, 미학적 완성도는 단순히 전통의 기록으로서의 가치와 의미를 넘어서 불교음악이 종교적인 맥락을 떠나 현재 향유될 수 있는 훌륭한 예술임을 증명


• 이 음반의 녹음, 편집, 마스터링 등 제작 전과정을 담당한 황병준 대표의 사운드미러 코리아는 1972년 John Newton에 의해 창립된 Soundmirror (미국 보스턴 소재)의 한국 지사. Soundmirror는 BMG, Deutsche Gramophon, Erato, Harmonia Mundi, Sony Classics, Telarc, Teldec, Virgin, Warner/Elektra, Philips등 전세계의 거의 모든 메이저 레이블들의 녹음을 담당해오고 있으며, 해마다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되고 수상하고 있는 세계 최정상급 레코딩 스튜디오.


• [Echoes of the Great Pines]를 제작한 <31번지 프로덕션>은, 평소 우리 문화의 보존과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디자인하우스 이영혜 대표, 사진가 배병우 등 문화계 여러 인사들과 우리 전통 음악이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사랑받을 가능성이 있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라는 믿음을 가진 사운드미러 코리아 황병준 대표와의 만남에서 태어났다. <echoes>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해 처음 모였던 장소가 북촌 31번지였던 연고로 <31번지>가 되었는데,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문화의 삼일운동이 계속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은 이름이기도.


전문가 리뷰


"환상적인 소리! sounds fantastic!" (그래미 최우수녹음기술상 수상 엔지니어 존 뉴턴)


"폭포수 같은 예불 소리의 감동" (송광사 유나 현묵 스님)






송광사 톨게이트에도 연등을 달았습니다
"무소유(無所有)의 길"을 걸으면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승보종찰조계총림 송광사

(우 : 57913)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

기도접수 및 기부영수증 061-755-5306, 팩스 061-755-5309 / 종무소 061-755-0107~9, 팩스 061-755-0408 / 대표 이메일 songgwang01@naver.com

Copyright ⓒ Songgwangsa All Right Reserved

방문자 통계

오늘 : 515 / 전체 : 797767


출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