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 사부대중이 지난 2년여간 마음을 모아온 영산전 팔상탱 모사불사가 원만 회향했습니다. 조계총림 송광사는 10월 9일 오전 경내 영산전에서 팔상탱 점안식을 봉행했습니다.
점안식은 선덕 지진 스님을 증명법사로 모시고 주지 진화 스님이 집전했으며, 초하루를 맞아 많은 신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다라니, 개막, 증명법사 정화의식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모사불사는 불모 정경문 원장의 작업으로 처음 조성 당시의 색감을 생생하게 되살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물 제1368호 영산전 팔상탱 원본은 수장고에서 보존하고, 기존 인쇄본 대신 모사본을 전각에 안치하여 예배의 대상으로 삼게 됩니다.
새롭게 조성한 영산전 팔상탱에 불자님들의 귀한 걸음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