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2일(화) 오전 10일, 겔룩파의 수장이자 생불로 존경받는 리종 린뽀체 초청 법회가 송광사 대웅보전에서 열린다.
리종 린뽀체(Rizong Rinpoche)이신 툽땐 니마 룽똑 땐진 노르부 린뽀체께선 102대 간댄 티빠(겔룩빠 종정, 법왕)으로 7년간(2009~2016) 소임을 다하셨다.
린포체께서는 1928년 티벳 라다크 지역의 마토왕국의 왕자로 태어나, 4살 때 달라이라마로부터 리종 사원을 세운 리종 린포체의 환생으로 인정받으시고 출가수행자의 삶을 시작하였다. 달라이 라마 존자께서는 린포체를 70년대엔 밀교전문 학당인 규메 사원의 방장으로, 80년대엔 대붕 로쎌링 학당의 방장으로 임명하셨다.
린뽀체께서는 생존하시는 몇 안되는 달라이라마의 스승 중 한 분으로, 달라이라마 존자께서는 금강경을 리종 린포체로부터 배워 그 법을 전수받았다고 공개하시기도 하였다.
린뽀체께서는 학문적인 성취뿐만 아니라 셀수 없이 많은 밀교의 기도의식과 안거, 무문관등을 성만하셨다. 특히 당신의 고향인 라닥의 토굴에서 3년간의 야만타까 본존 무문관을 모두 성취하신 것으로도 유명하다. 린뽀체께서는 겔룩빠 뿐만 아니라 티벳 불교전체에서 고귀한 부처님의 법과, 이를 생활속에 녹아들게 하는 가르침을 전하시는 것으로 모든 출, 재가자들이 공경하는 스승이다.
이번 방한은 방장스님과 오랜 인연이 있는 부산 광성사와 티벳 망명정부의 공식 한국대사관인 티벳하우스 코리아가 주선하여 이루어졌다. 린포체께서는 지난 8월 14일 국내에 입국하여 부산 관음사, 부산 광성사, 서울 삼학사원, 송광사 등에서 보살계 수계의식과 법문을 한 후에 25일 출국할 예정이다.
송광사는 오는 8월 22일 리종 린뽀체를 초청하여 여법하게 법회를 개최한다.
